2014년 12월 29일 인도 뉴델리에 있는 타타 기념 병원에서 있었던 사고로 MRI실에 근무하는 방사선사가 산소마스크를 요청하였으나 이송 직원이 착각하여 산소통을 강자장 구역에 가지고 들어가 이송 직원과 방사선사가 날아간 산소통에 의해 4시간 정도 압착되어 중상을 입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병원 조사에서 이송요원은 의사에게 산소마스크를 가져오라는 요청을 받았지만 산소탱크 전체를 가지고 오라는 말로 착각하여 강자장 구역에 가지고 들어가면서 산소통이 날아가 이송 요원은 팔꿈치가 골절되고, 방사선사는 방광에 창상과 과 하복부 출혈로 중상을 입었습니다.
사고 당시 응급상황시 강자장 제거하는 비상 차단 스위치가 작동하지 않아 구조대 20명이 밧줄로 산소통을 떼어 내려했으나 실패했다고 합니다. 4시간 후 도착한 장비 제조사(GE)의 엔지니어가 강자장을 비활성화한 후에 구조되었습니다.
이러한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병원에서는
1. 병원 직원 중 수시 출입자(청소요원, 이송 요원, 시설관리 직원 등)의 주기적인 MRI 안전교육
2. 강자성체로 인한 응급상황에 대처하기 위한 매뉴얼(비상 차단 스위치 점검 및 작동방법) 제작 및 근무자 교육
3. 특히 취약 시간대(공휴일, 야간)에 혼자 근무하지 않도록 하고, 부득이 홀로 근무 시에는 비상 상황에 대한 대처 시나리오 준비
냉장고 문에 있는 자석은 0.005 테슬라에 불과한 것에 비해 국내 대부분의 MRI 장비는 1.5 ~ 3.0 테슬라의 자기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항상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출입자 스크리닝(금속성 물질 보유 여부)을 철저하게 하고 강자장 구역 출입문에 안내판(경고 문구)을 설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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